Travel Story

캐나다에서 팬데믹이후 떠난 이태리여행 14박 15 일

youngump 2022. 7. 14. 02:48

ㅎㅎ 부끄럽게도 3년전에 떠난 스페인여행 다못썼는데 며칠전 다녀온 이야기를 쓰려니 좀그렇네~ ^_^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밀려오는 건망증 (치매에 가까운)과 너무도 빨리 지나가는 시간의 폭풍속에 이렇게라도 남기지 않으면 잊혀질거 같아 기억을 위해 일단 몇자 남겨논다.

우선 이번여행의 시초는 비긴어게인3 이태리 편이었다. 아말피해변의 멋진 모습에 빠져 버린 우린 그래! 우리도 한번 가보자! 하고 2019년 10월초에  2020년 봄방학 (3월말)여행으로 비행기표를 질러버림으로 시작된다.

들뜬마음으로 숙소도 예약하고, 2020년 3월초까지 바티칸과 콜로세움까지 예약해버린다...갈수 있겠지? 그런 마음으로...

그러나, 알다시피 3월 중순부터 lockdown...그렇게 2년이 훌렀다. 다른건 거의다 취소가 가능했지만, 비행기표, 기차표, 콜로세움은 voucher를 받아서 언젠가 쓸수있겠지 기다리고 있었지만, 이놈의 팬데믹은 끊날기미가 없고, 결국 가장중요한 비행기표 voucher기간이 이번여름이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이제 Y군이 커서 학기중엔 여행이 힘드니 여름 방학에 가야하는데 남부 유럽은 더우니 그나마 덜더운 6월말 방학시작하자 마자 가자!로 결정하고 추진, 결국다녀왔따....

일단 엄청들떠서 간여행이 아니었따. 아직도 우린 코로나의 그림자에 놓여져 있었고, 모든것들이 우리가 알던 normal과 많이 다른 상황이라, 들뜸보다는 "걱정"이 더많았다.

애초에 계획했던 3월말 보다, 날씨도 무척 더웠고 (39도 *_*), 모든 가격이 비쌌고, 비행기 스케줄도 그지 같았고, 사람도 무척많아서 더욱힘들었다.

특히 공항에서 이유없이 딜레이되거나 취소되는 비행기는 시작부터 우릴 지치게 만들었고,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무더위는 여행이라기 보다는 극기훈련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몇년만에 처음해보는 해외여행에서 Y군과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 있음에 좋은시간이었다고 확신해본다.

예상외로 맛이별로인 이태리음식대신 괜찮은사천음식점을 찾아낸것도 좋은추억거리이었고, 항공사에서 일하는 후배가 로마로 와줘서 같이 시간보낼수있었던것도 좋았고, 라벨로, 포지타노에서의 멋진 경치, 르네상스의 본거지 피렌체의 멋진모습,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의 감동은 영원히 우리기억에 남으리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행기이지만 시간나는데로 열씨미 써서 기록에 남기리라 다짐해 본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2022년여름을 보내길~~!! ^_^

 

포지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