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운전하면서...

youngump 2017. 3. 8. 01:38


믿기 어렵겠지만...이작은 도시도 아침저녁 출퇴근시간은 전쟁이다...

갑자기 도시가 커지면서 인프라가 안따라주는 영향도 있지만 아직은 대중교통이 훌륭하지 않기때문일수도 있다.


아무튼..평소에도 막히는 길은 어제와같이 눈이 많이 온날에 더심해지고 교통사고에 고장나 멈춘차들이 가세하면 고속도로도 주차장으로 변하고

어이없는것은 여긴 지하철이 지상으로 다니는곳이 많아서  기차나 지하철지나가면 하염없이 기둘려야한다.


이렇게 길이막힐때, 여느 우리네 인생처럼...나는 여러가지 돌파구를 생각해본다. 우회로를 순간적으로 계산하고 이리로 가는게 빠를까 저리로 가는게 나을까..

고민끝에 결정하면 이게 옳은 판단이었나...아니라면 그렇게 믿고 가보자..라고 생각해보며...참 인생사 드라이브랑 비슷하구나 하고 문득문득 생각들때가 있다...


누구나 목표지점까지 빠르고 편하게 가고싶어 좋은길을 선택하고 좋은차를 고르며 파킹장을 선택한다..

결과는 조금씩차이가 있게지만 대부분 큰문제없이 도착할겄이다..

문제는 과정이 아닐까?

길이막힌다고 돌아가든, 묵묵히오던길을 가든 결국 갈곳을 가겠지만 그과정에서 우리는 얼마나 다른행동을 할까?

어쩌면 쌍욕을 해가며 상황을 비관하거나 난폭운전으로 뒤처짐을 보상해보려고 하기도 하겠지..


문득 오늘든 생각은, 그래도 난, 길이막히고 시간이 좀걸리더라도 뒤에 앉은 가족들과 즐거운 얘기를 나누고 좋은음악을 들으며 내가 얼마나 복받은 넘인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길을 가보려 마음먹어본다...어떤길을 선택하였든.....


어차피 한번있는 인생..순간순간 행복하길 빌며....